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2기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핀테크 분야와 인공지능(AI), 데이터, 블록체인, 생활금융 플랫폼, 인증 등 디지털 뉴딜과 관련된 기업의 지원을 받는다. 이번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우리금융의 사업과 연계된 기술·서비스 기업도 지원할 수 있다. 디노랩의 지원을 받은 얼리슬로스의 온라인 리서치 플랫폼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는다. 지원 기한은 오는 23일까지다.

선발된 기업에는 서울 성수동의 공유오피스 공간을 제공한다. 우리금융 정보기술(IT) 실무자가 진행하는 금융IT 교육과 벤처캐피털(VC), 세무사, 마케터 등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디노랩 기업들의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돕고 자회사들과의 사업 협력 기회도 마련해줄 계획이다. 지금까지 우리금융이 디노랩과 디노랩 전신 격인 위비핀테크랩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은 총 54개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