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7일 개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7포인트(-0.48%) 내린 3,052.3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2%) 오른 3,067.76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16% 각각 하락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인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9% 상승했다.

FOMC는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통화정책 결정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나온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경계감을 주는 요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FOMC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업종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75억원, 기관은 19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95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카카오(0.84%), NAVER(0.39%)가 강세였다.

POSCO(-2.45%), LG화학(-2.36%), 현대모비스(-1.48%), 삼성SDI(-1.18%)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5포인트(-0.20%) 내린 938.8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5포인트(0.06%) 오른 941.20에 개장해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FOMC 결과 앞두고 코스피 약세…3,050대(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