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지난 한 해 퇴직연금 적립금(운용관리 기준)이 39%(1천747억원) 증가해 적립금 1천억원 이상 사업자 중 성장률 1위를 나타냈다고 15일 밝혔다.

확정급여형(DB) 적립금이 45.5% 급증했고,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도 각각 29.7%, 29.0% 증가했다.

확정급여형(DB)의 비(非)원리금보장 수익률은 15.42%를 나타내 증권업계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초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연금신탁그룹을 신설해 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화한 게 퇴직연금 분야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백남석 연금사업팀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필요에 맞춘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저렴한 수수료, 다각적인 마케팅으로 신규 손님 확보와 손님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투 작년 퇴직연금 적립금 39%↑…성장률 업계 선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