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재테크 Q&A

10만원 정도로 시작할 만
가격 떨어져도 투자 경험

美국채금리 올라 불안…
주식 빼야 하나요?

단기적으론 조정 있겠지만
기업 실적 올라 대세 상승
항공·해운·원자재株 추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2021 한경 머니로드쇼’에서 재테크 전문가들이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는 토크콘서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자로 나섰던 최재산 신한은행 여의도PWM센터 팀장, 박진석 하나은행 클럽원PB센터장,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PB팀장이 연령대별로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간추렸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월 30만원까지 여윳돈이 있는데요. 추천하는 자산관리엔 어떤 것이 있나요. (장은호·20대)

☞미래를 위해 ‘시드 머니’를 모으려는 목적이라면 최대한 이자를 많이 주는 상품을 찾아야 합니다. 이자가 높은 적금도 상관 없습니다. 투자로 눈을 돌린다면 핀테크가 운용하는 ‘잔돈 펀드’를 추천합니다. 푼돈으로도 우량주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죠. 직접 거래를 원한다면 최근에 ‘균등 배분’으로 바뀐 공모주 투자도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아 지금이라도 투자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유튜브 댓글)

☞비트코인 붐이 일어난 2017년에는 비트코인을 근거 없는 ‘투기’로 치부했죠. 그러나 지금은 미래에 필요한 기술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습니다.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소수점 거래가 가능하니 1만~10만원 정도로 투자를 시작해본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좋은 투자 경험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창업을 준비해 언제 목돈 쓸지 모릅니다. 수시입출금식예금 외에 좋은 상품 어떤게 있나요. (오영주·30대)

☞종합자산관리계좌(CMA),머니마켓펀드(MMF)를 추천합니다. 단기채권은 대부분 안정성이 높은 대신 금리가 낮습니다. 보통 CMA, MMF의 수익률은 연 0.5% 수준입니다. 그러나 현재 은행 정기예금의 두 배 정도여서 ‘손해보는’ 상품은 아닙니다. 다만 당일 출금이 안 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부부 세후 소득이 월 600만원입니다. 자녀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자산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지현·30대)

☞자녀가 생기면 더 넓은 집으로 간다든가, 학군을 따라 이사 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처럼 장기상품에 가입하기보다는 바로 팔아서 유동화할 수 있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식형 상품 60%, 채권형 40%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올라 불안한데, 주식을 파는 게 맞을까요. (김주경·50대)

☞금리와 물가 상승이 과도하지만 않다면 이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대기업 주식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넣는다면 경기 성장만큼 자산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겠다면 코로나19로 등한시된 ‘콘택트(contact)주’인 항공주와 해운주, 경기민감주인 은행주, 원자재주 등을 추천합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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