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 순한'의 제품명을 '처음처럼 순'으로 바꾸고 알코올 도수도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춘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롯데칠성음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 순한'의 제품명을 '처음처럼 순'으로 바꾸고 알코올 도수도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춘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롯데칠성음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MZ세대(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잡기 위한 '더 순한 소주'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소주 '처음처럼 순한'의 제품명을 '처음처럼 순'으로 바꾸고 알코올 도수도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췄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 라인업을 재정비해 기존 '처음처럼 순한'과 '진한처럼'의 제품명을 '처음처럼 순'과 '처음처럼 진'으로 각각 바꾼다고 12일 밝혔다.

처음처럼 순은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5도에서 0.5도 낮춰 16도로 바꾸기로 했다. 처음처럼 진은 알코올 도수를 기존 20도로 유지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순의 알코올 도수 변경에 대해 "더욱 부드러운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라며 "제품명은 제품 특성을 한눈에 알기 쉽도록 간결화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 순한'의 제품명을 '처음처럼 순'으로 바꾸고 알코올 도수도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춘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 순한'의 제품명을 '처음처럼 순'으로 바꾸고 알코올 도수도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춘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 처음처럼 라인업의 대표제품인 '처음처럼'을 리뉴얼,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9도에서 16.5도로 0.4도 낮춘 바 있다. 소주를 가볍게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저도화 음용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MZ세대의 입맛에 맞춰 주력업체들이 제품을 계속 '순한 소주'로 바꾸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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