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H 투기' 전수조사 결과 발표…美증시 다우 '최고치' [모닝브리핑]
◆ LH사태 조사결과 나온다…정총리 직접 브리핑

국민적 공분을 낳은 ‘LH 사태’ 전수조사 결과가 오늘(11일) 나옵니다.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조사해온 정부 합동조사단은 출범 한 주 만에 국토교통부와 LH 임직원을 대상으로 벌인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브리핑합니다. 대상 지역은 문제가 불거진 광명·시흥을 비롯한 3기 신도시 6곳과 과천 과천지구·안산 장상지구 등 8곳, 조사 대상은 국토부와 LH 임직원 1만4500여명에 달합니다. 국토부 자체조사에서 이미 토지 거래가 확인된 LH 직원 13명이 ‘빙산의 일각’이었을 뿐인지가 관심사입니다.

◆ 뉴욕증시 다우 '사상 최고'…물가지표·부양책 효과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물가 지표 발표와 신규 부양책 타결에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만 소폭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46% 뛴 3만2297.02, S&P 500 지수는 0.60% 오른 3898.81을 기록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나스닥은 0.04% 하락한 1만3068.8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했고, 하원에서 최종 타결된 1조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 소식도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 '미라 방치' 구미 3살 여아 친모, 실은 외할머니였다

‘충격 반전’입니다. 지난달 경북 구미 빌라에서 방치된 채 숨져 미라처럼 부패돼 발견된 3살 여아의 친모가 실은 외할머니로 파악됐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수사당국의 DNA 검사 끝에 확인됐습니다. 당초 숨진 아이 친모로 알려졌던 A씨는 언니,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B씨가 친모였다는 겁니다. 당국은 A씨·B씨 모녀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출산했고, B씨는 출산 사실을 감추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가 출산한 아이의 소재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 중국 양회 폐막…홍콩선거제 개편 통과될 듯

중국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폐막하는 11일 홍콩 통제 강화를 골자로 한 홍콩 선거제도 개편에 관한 표결을 강행합니다. 미국 등 서구권이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반대하지만 양회 기간 표결에서 부결된 사례는 없어 통과가 유력시됩니다. 홍콩 선거제 개편안에는 선거 입후보자 자격을 심사하는 고위급 위원회 설치,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선거인단 중 구의원 몫(117석) 배제 등이 포함됐습니다. 앞으로 중국 공산당과 중앙정부가 선호하는 인물이 홍콩 행정장관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수도권 미세먼지 '매우 나쁨'…일교차 큰 날씨

목요일인 오늘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최악 상태를 보이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 남부·충남 ‘매우 나쁨’, 인천·경기 북부·강원 영서·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 ‘나쁨’으로 예보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미세먼지 잔류에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3~19도, 일교차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