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마시는 구강청결제
미스터피자, 매장서 콤부차 팔아
식품업계가 건강을 키워드로 한 신개념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기존 제품에 약간의 변형을 주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개념이 다른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24일부터 마실 수 있는 구강케어 음료 ‘마시는 클리닝타임’을 출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기존 구강 청결제와 달리 입을 헹군 뒤 뱉지 않고 마셔도 무방한 제품이다. 롯데가 구강관리제품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스크를 오랜 시간 착용하는 소비자가 입 냄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건강기능식품 스타트업 ‘바른’과 협업해 제품을 개발했다. 이달 24일부터 2주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wadiz)’를 통해 사전 구매할 수 있다. 롯데칠성 측은 “반응이 좋으면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강릉초당두부 케이크’를 선보였다. 가정용 냉동 베이커리 제품 판매가 늘자 새로 개발한 제품이다. 케이크에 강릉 특산물인 초당두부를 25% 첨가했다. 신세계푸드 측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단맛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국내 탄산음료 시장에는 ‘제로(0) 칼로리’ 바람이 불고 있다. 코카콜라를 국내 유통하는 한국코카콜라음료는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를 설탕 뺀 ‘제로 칼로리’로 출시했다. 경쟁사인 롯데칠성음료도 지난 1월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한 후 한 달 만에 400만 개 넘게 판매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외식업계에선 탄산음료를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미스터피자는 건강음료로 인기가 높은 콤부차를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피자업계에서 탄산음료뿐 아니라 건강음료를 함께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에 균을 넣어 발효시킨 음료다. 콤부차와 피자를 세트 상품으로 선보인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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