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오는 11일부터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재고를 면세점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오프화이트’ 제품을 재고 면세품으로 처음 선보인다.

재고 면세품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판매한다. 오프화이트의 의류, 신발, 가방, 벨트 등도 포함된다. ‘로에베’, ‘몽블랑’, ‘톰포드’ 등 인기 명품 브랜드의 핸드백과 시계, 주얼리, 선글라스, 신발도 싸게 살 수 있다. 구입 한도액은 없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관세청이 장기 재고 면세품의 내수 판매를 허용하는 시점까지 상시 전문관을 열고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매주 인기 명품을 래플(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판매가보다 50%가량 더 싸게 판매하는 행사도 연다.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지난해 재고 면세품을 판매했을 때 동시접속자가 20만 명에 달했고 첫날 준비 물량의 93%가 품절됐다”며 “올해는 판매 브랜드와 품목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