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 사진=한국토요타
왼쪽부터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 사진=한국토요타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내년 렉서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출시를 앞둔 밑작업으로 풀이된다.

한국토요타는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인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토요타는 전국 렉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시작으로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06년 국내 첫 하이브리드 시판 모델인 렉서스 RX 400h의 발매 이래, 렉서스와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 도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왔다.

7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렉서스는 2020년 기준 전체 판매의 약 98%가 하이브리드다. 6개의 하이브리드(HEV) 모델과 1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판매하고 있는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비중이 약 88%에 이른다.

한국토요타는 오는 3월 렉서스 대표 모델 신형 LS 500h를, 4월에는 국내 시장 최초의 미니밴 하이브리드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렉서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UX 300e'도 도입할 예정이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축적된 하이브리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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