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수입 가전 유통전문 기업 게이트비젼이 23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미국 유명 청소기 브랜드 비쎌의 신제품 '크로스웨이브 맥스3.0' 아쿠아청소기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 게이트비젼과 신세계백화점은 전략적 제휴로 비쎌 런칭쇼를 온 오프 라인에서 동시에 열렸다. 145년 전통의 미국 바닥청소기 판매 1위 브랜드 비쎌은 습식청소, 건식청소, 진공청소가 한번에 가능한 3in1 아쿠아청소기 크로스웨이브 시리즈를 메인으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춘 스팀청소기, 습식청소기, 진공청소기와 각 기능이 결합된 신개념 제품이라는 업체의 설명이다./ 게이트비젼 제공
신세계면세점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후 처음이다.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340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7689억원)보다 24.2% 감소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031억원으로 46.9% 줄었다. 다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약 네 배 늘었다.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4분기 2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영업손실을 내다가 흑자로 돌아섰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가 지난해 9월부터 감면된 영향이 크다. 4분기에 총 900억원 수준의 면세점 임차료를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리스회계 기준에 따라 손상차손으로 선반영됐던 임대료가 감면됐다”며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와 무착륙 관광비행 등을 통해 실적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백화점 부문의 4분기 매출은 4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4분기에 발생한 코로나19 3차 유행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전 분기보다는 13.0% 늘었다. 영업이익은 6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7% 감소했으나 역시 3분기보다 두 배 늘었다.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광주신세계 등 대형 점포들의 매출이 전년 4분기보다 증가하며 실적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신세계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건 2030세대 매출의 성장세다. 신세계 관계자는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2030세대의 매출이 전년 4분기보다 8.7% 늘었다”며 “강남점 해외패션 전문관 리뉴얼 등 백화점 본업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은 결과”라고 말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신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403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을 거뒀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46.9% 감소했다. 그러나 직전 분기인 3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4배로 늘었다.신세계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 및 연결 자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백화점 매출은 4111억원으로 2019년 4분기보다 4.4% 감소했다. 하지만 직전 3분기 대비로는 13.0%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줄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늘었다.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광주신세계 등 광역상권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는 전년보다 매출이 늘어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고 말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센트럴시시티, 까사미아 등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됐다.신세계디에프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558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지난해 9월부터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된 점이 주효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면세품 내수판매와 무목적 비행 등 면세업계 지원 방안을 활용해 올해 실적 회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과 해외패션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4.9% 증가한 38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17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화장품 부문은 중국의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국내 수입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17% 신장했다. 수입 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로도 36.7% 신장세를 보였다.센트럴시티도 점진적인 호텔 투숙률 상승과 임대매장 실적 회복으로 매출액 623억, 영업이익 175억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7.2%, 25.0% 상승했다.까사미아는 신규 점포 확장 효과와 더불어 주거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 전년 대비 매출이 28.1% 늘었다. 영업이익은 30억원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4분기(-76억원)보다 손실 폭을 줄였다.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신규점 출점과 더불어 면세사업의 지속적인 실적 회복, 해외패션·화장품 중심의 견고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로 올해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