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업계 인상 잇따를 듯
국내 택배시장 3위 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온라인 쇼핑몰 택배 단가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다른 중소 택배사도 택배비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를 포함한 중소 택배사들은 단가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최근 소형(가로·세로·높이의 합 80㎝ 이하, 무게 5㎏ 이하) 택배의 운임을 150원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된 택배 가격 조정표(가이드라인)를 작성해 일선 대리점에 배포했다.

오는 15일부터 적용되는 새 택배비는 크기와 물량에 따라 다르지만, 상자당 평균 135원 인상되는 셈이다. 기존 고객은 계약 기간까지 기존 단가가 유지되지만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인상된 새 단가가 적용된다.

우체국택배와 로젠택배, 한진택배 등도 택배비 인상 방안을 두고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당분간 택배 가격 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분류시설 등에 미리 투자해 온 터라 경쟁사들에 비해 비용 부담이 작다는 이유에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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