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왼쪽 세번째)와 임직원들이 PG&E의 품질 우수상 수상을 기념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왼쪽 세번째)와 임직원들이 PG&E의 품질 우수상 수상을 기념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은 미국의 대표적인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으로부터 '2020 우수 품질상'(2020 Outstanding Quality Performance Award)을 받았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상은 PG&E에 제품·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 5000여곳 중 가장 뛰어난 품질을 제공한 업체 3곳에 수여됐다. 대한전선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케이블 업체를 제치고 수상했다. 1905년에 설립된 PG&E는 미국의 최대 전력회사 중 한 곳이다.

시상식은 미국 현지 기준으로 4일 오후 2시30분, PG&E 및 수상 기업들의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시상식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미국 최대 전력 회사 중 하나인 PG&E에 케이블을 공급한 지 2년 만에 품질 우수 기업으로 뽑혀 뜻깊다"며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관리와 연구개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판매 법인, 지사를 두고 있는 대한전선은 현지 전력회사 등에 케이블을 공급하며 2019년 기준 2700억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