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속에 업무 지체 영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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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 주주총회 개최가 3월 하순에 쏠렸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금요일인 오는 26일에 정기 주총을 열겠다고 한 상장사(코넥스 제외)는 총 257곳이다.

이날 주총을 개최하는 회사는 셀트리온(292,000 -2.67%), 셀트리온제약(150,200 -2.97%), 카카오게임즈(56,200 -2.43%), KB금융(52,200 -1.69%) 등이다.

SK텔레콤(300,000 -1.64%), 녹십자(392,000 -2.00%) 등 상장사 188곳이 이달 25일에 정기 주총을 연다. 29일에 주총을 하는 상장사는 카카오(117,500 -1.67%), 두산퓨얼셀(50,600 +0.20%) 등 152곳이다.

이밖에 주총이 몰린 날은 △3월 30일 122곳 △3월 24일 119곳 △3월 19일 84곳 등이다.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통상 주총이 몰리는 시기를 '주총 집중 예상일'로 정하고 가급적 이날을 피해 주총을 잡도록 유도한다.

주총 분산 자율 준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불성실공시 벌점 감경, 공시우수법인 평가 가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수수료 감경 등의 인센티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주총 집중 예상일인 3월 26일, 30일, 31일에 주총을 열려는 회사가 여전히 많다.

이같은 현상은 외부감사법과 상법 개정으로 감사 업무 부담이 커진데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에 업무가 지체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정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상장 법인의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인증 수준은 기존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되면서 감사가 한층 깐깐해졌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감사 업무에 차질을 빚는 회사들도 있다. 특히 해외 자회사가 있는 많은 상장사가 결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분석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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