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등 日제품 제쳐
"AI 등 4차 산업기술 접목
헬스케어 로봇기업 도약할 것"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글로벌 점유율 4년째 1위

국내 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가 4년 연속으로 일본을 제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기준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7.5%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전년도(7%)에 비해 0.5%포인트 늘어난 규모다. 이 회사는 2017년 처음으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뒤 꾸준하게 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때 안마의자 종주국으로 불린 일본은 2~4위로 밀렸다. 파나소닉(7.2%), 이나다패밀리(6.9%), 후지의료기(5.6%) 순이었다. 10위 안에는 국내 복정제형의 안마의자 브랜드 코지마(2.5%)도 포함됐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사진)는 이날 창립 14주년을 맞이해 열린 비대면 행사에서 이 같은 실적을 기념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안마의자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1위를 지키는 데 일조한 전 임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바디프랜드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미래산업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로봇형 안마의자’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5년간 신기술 기반 안마의자 연구에 656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센서와 사물인터넷(IoT)으로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안마의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렇게 추출한 빅데이터를 AI와 연계해 분석하는 기술도 꾸준히 연구 중이다.

박 대표는 “바디프랜드는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만큼 헬스케어형 안마의자를 만드는 일에 더 정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바디프랜드는 회사의 발자취를 담은 사진전을 열고 랜선퀴즈쇼, 트로트 가왕 선발대회, 경품이벤트 등의 행사를 통해 전 직원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