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전 총리·에를리히 요즈마 회장, 중견련 명예회원 위촉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을 명예특별회원으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견련은 전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1년도 정기총회에서 두 인사의 명예특별회원 위촉 행사를 했다.

중견련에 따르면 슈뢰더 전 총리는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독일 경제구조 개혁과 미래성장 전략으로서 '하르츠 개혁'과 '어젠다 2010'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이를 통해 독일이 '유럽의 병자'에서 유럽연합(EU)의 중심 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3년 요즈마펀드를 출범시킨 에를리히 회장은 벤처캐피털 혁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세계 1위 혁신 벤처 창업 국가로 이끈 핵심 인물이다.

코로나19로 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슈뢰더 전 총리와 에를리히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국 간 교류·협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중견련은 두 인사의 명예특별회원 위촉을 계기로 독일 연방 정부 및 이스라엘 벤처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술혁신 지원, 신사업 발굴 등에 힘쓸 계획이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창조적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역경을 극복한 한국, 독일, 이스라엘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