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는 지난 22일 열린 2021년 정기총회에서 디어크 루카트 쉥커코리아 대표(CEO·사진)를 제 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루카트 회장은 3대 ECCK 회장을 맡았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6월 벤츠 북미법인으로 이동하면서 그해 7월부터 4대 회장을 맡았다.
디어크 루카트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ECCK 제공
디어크 루카트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ECCK 제공
신임 이사론 김동희 필립스코리아 대표이사 및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 임명됐다. 기존 이사인 옌 뱅가드 올리콘 발저스 코리아 대표, 질 프로마조 AXA손해보험 대표,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 게드 비터리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재무부문 총괄 부사장, 남경희 디아지오 코리아 재무 이사, 카이야네스 베그너 김앤장 외국변호사는 재선임 됐다. 새 이사회는 앞으로 2년 간 ECCK를 대표해 활동할 계획이다.

루카트 회장은 "신임 이사회와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를 같이 헤쳐 나가며 ECCK 회원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할 것"이라며 "한국과 유럽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환경 향상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CCK는 유럽과 한국 산업계 간 협력과 우호 증진을 위해 2012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현재 360여개의 유럽과 한국 기업 등이 가입해있다. ECCK 이사회는 회장 1명, 부회장 3명, 이사 3명, 감사 1명, 이사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