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기흥사업장 구내식당 2곳 공개 입찰
삼성전자, '부당지원 의혹' 웰스토리 대신할 외부 급식업체 모집

삼성전자가 당국으로부터 부당지원 의심을 받아온 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를 대신할 외부 업체를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 기흥사업장 내 구내식당 2곳에서 기존 삼성웰스토리를 대신할 급식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공개입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 말 급식업체 20여곳을 초청해 현장 설명회를 열고, 평가를 거쳐 오는 6월부터 구내식당 서비스 업체를 변경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개입찰 배경에 대해 "메뉴 다양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두 사업장에서 시범적으로 외부 급식업체를 운영해보고, 임직원 만족도 등 운영 결과를 검토해 외부업체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급식 업체인 삼성웰스토리는 2019년 기준 매출액의 38.3%를 계열사 일감으로 올린 회사로,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그룹 총수 일가가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의 완전 자회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부터 삼성그룹이 삼성웰스토리를 부당지원한 혐의를 조사해왔다.

공정위는 최근 이 같은 혐의로 삼성전자와 삼성SDI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라는 심사보고서를 삼성 측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이르면 다음 달 전원회의를 열고 사무처의 제재 방침과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의견을 들은 뒤 제재 수준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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