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등 소비자에 맞춤 서비스
직장인 A씨는 최근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앱 ‘쏠(SOL)’의 인공지능(AI) 챗봇인 오로라를 통해 금리가 연 2.5%인 인싸자유적금을 추천받았다. 연 1%대 적금 금리가 태반인 상황에서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다만 여러 우대조건을 채워야 했다.

AI 오로라에서 제공받은 정보만으로 불안했던 A씨는 신한은행 디지털영업부에 상담 신청을 했다. 디지털영업부는 채팅과 영상통화로 ‘오픈뱅킹에 가입만 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면서 A씨의 가입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금융서비스를 해주는 마이케어 맞춤형 서비스를 최근 1년간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하지 않은 서울 전역의 소비자로 확대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비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서울 9개 본부, 75만 명의 금융소비자로 늘어난다. 하반기부터는 전국 215만 명의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영업부에는 상담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과 대면 영업 모두에 뛰어난 직원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디지털영업부를 1·2·3부로 개편하고 39명 규모로 늘렸다. 디지털영업부는 은행 점포를 방문하기 어렵거나 주저하는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어떻게 영업을 확대할지 고민해 탄생한 일종의 비대면 영업점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업체가 자랑하는 비대면 금융의 편리함과 신한은행이 개인별 상담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