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벤처 쎄트렉아이
등기임원 맡아 힘 싣기로
우주사업 無보수로 뛰는 김동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사진)이 국내 유일한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의 등기임원을 맡는다. 보수는 받지 않는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쎄트렉아이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을 등기임원인 기타 비상무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한 상황에서 한화에 김 사장의 등기임원 선임을 제안했다”며 “김 사장이 조건 없이 수락해 이사회에서 추천했다”고 말했다.

쎄트렉아이는 김 사장과 함께 한화그룹 항공·방산기업인 (주)한화의 김승모 방산부문 대표와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3명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추천했다. 세 명 모두 쎄트렉아이에서 급여는 받지 않는다. 쎄트렉아이는 다음달 24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 사장 등의 임원 등재를 승인할 예정이다.

쎄트렉아이는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인력이 1999년 세운 회사다. 지난달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쎄트렉아이 발행 주식의 약 20%(590억원)를 신주로 인수하고, 전환사채(500억원)를 취득해 지분 약 30%를 확보하기로 했다. 오는 4월 신주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쎄트렉아이의 최대 주주가 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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