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몽골용 자체상표(PB) 상품인 ‘GET 카페라떼캔’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몽골 CU 점포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이다.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춰 국내 제품보다 우유와 설탕 함유량을 늘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냈다. CU에 따르면 몽골은 1년 내내 카페라테가 커피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버거킹은 식물성 대체육 버거 ‘플랜트 와퍼’를 22일 출시했다. 버거킹이 대체육 버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물성 패티는 호주의 식물성 대체육 기업 브이투 푸드사와 협업해 콩단백질을 주원료로 개발했다.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지 않고, 인공 향료, 보존제를 쓰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고기 성분이 전혀 없음에도 와퍼 특유의 맛을 그대로 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몽골에서 자체브랜드(PB) 상품인 '겟 카페라테 캔'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몽골 수출용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현지 입맛에 맞춰 우유와 설탕 함유량을 높였다. 가격은 3900MNT(약 1500원)이다.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몽골 CU에서 판매된 '겟 커피' 중 라테 판매량이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가을·겨울에 유독 라테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과 달리 몽골에서는 사시사철 라테 판매량이 4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전통적인 유목민족인 몽골 소비자들이 라테에서 느껴지는 우유 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업체 측은 풀이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현지 매출 데이터 분석 등을 토대로 첫 해외 전용 PB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출 국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최근 편의점이 화장품 판매처로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작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8.2% 상승했다. 화장품 매출 증가율은 2018년 15.4%, 2019년 16.9%로 매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편의점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의미다.과거에는 입술 보습제 중심의 매출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기초화장품과 색조 제품의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GS25는 편의점은 GS리테일의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랄라블라 전용 매대를 설치했다. 현재는 전국 6곳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25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지난해 화장품 판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작년 CU의 화장품 매출은 2019년보다 6.7% 늘었다. CU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입술 보습제였다. 이어 토너, 로션 등 스킨케어 제품과 틴트를 비롯한 색조화장품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CU는 지난해 말 천연화장품 브랜드 스와니코코와 손잡고 대한제분 밀가루 상표 '곰표'를 이용한 쿠션팩트와 클렌징폼, 핸드크림을 선보였다. 아울러 LG생활건강과 함께 10~20대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한 CU 전용 색조 화장품 브랜드 '마이웨이 블링피치'를 선보이고 마스카라, 섀도 등 9종의 제품을 판매했다.CU에 따르면 편의점 화장품은 수도권 및 도심지보다 화장품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역 상권에서 매출이 12%가량 더 많이 발생했다. 주요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은 10~20대였다. CU 관계자는 "학원가, 대학가, 주택가 점포를 중심으로 화장품 특화 매장 200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