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농업개발기금 총회서 집행이사국으로 선출
IFAD는 농업·농촌 개발을 통해 개발도상국 농촌지역의 빈곤을 퇴치하고 기아를 종식하는 것을 목표로 장기저리 융자 사업을 수행하는 유엔 산하 국제금융기구다.
우리나라는 중국, 인도, 파키스탄과 함께 2022∼2023년 C2 지역그룹(아시아 등)을 대표하는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차기 IFAD 총재로는 단독 입후보한 토고 출신의 길버트 호웅보 현 총재가 투표 없이 재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총회에서는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상 이변 등으로 빈곤과 기아에 더 취약해진 전 세계 농촌지역 극빈층의 복원력을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촌 개발 방안이 논의됐다.
IFAD 제12차(2022∼2024년) 기금조성 목표액은 전기(2019∼2021년)보다 40.5% 증가한 15억5천만달러로 확정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 세계 인구의 10%가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고 이 중 80%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점을 고려할 때 국가 간 농업·농촌 분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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