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일 큰 폭의 변동을 보인 끝에 3,1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96포인트(0.68%) 오른 3,107.62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30포인트(0.11%) 오른 3,089.96으로 시작해 장중 1.5% 내린 3,040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 규모가 줄어들며 강세로 마감했다.

다만 오른 종목(305개)보다 내린 종목(555개)이 더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33억원을 순매도했다.

장중 한때 3천억원에 달하던 순매도 규모가 장 막판으로 갈수록 줄었다.

외국인도 3천52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4천364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하단을 뒷받침했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 증시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와 유동성 축소 이슈로 오전에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 관련 불확실성으로 중국 증시는 개장 이후 하락세를 기록하며 코스피도 이와 연동된 흐름으로 하락했다"며 "중국발 긴축 우려도 투자 심리를 훼손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오후장 들어 중국 증시의 상승 반전과 함께 코스피 상승 반전이 가시화했지만 (물가·금리·중국 유동성 흡수 이슈 등) 확인해야 할 변수들이 많아져 코스피 향후 흐름에 긍정적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5.56%)가 급등한 가운데 네이버(2.58%), 현대차(2.76%),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셀트리온(1.27%), 삼성전자(0.6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2.41%)는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4억주, 거래대금은 19조4천억원이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31포인트(0.24%) 내린 965.1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3포인트(0.02%) 오른 967.65에 개장해 장중 2.3% 급락한 944.74까지 밀렸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13억원, 기관이 27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78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13.53%)가 6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반면 씨젠(-6.77%), 펄어비스(-6.47%)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43억주, 거래대금은 14조3천억원 규모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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