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 9천270개 기업체 방역 수칙 점검
'4명 확진' 삼성전자 광주3공장 검사 확대…가동재개 미뤄질 듯

방역 당국이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삼성전자 광주 3공장의 검사 범위를 확대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공장의 압축기 생산동(컴프레서동) 사무실에서 확진자 3명이 나온 데 이어 용접동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용접동 신규 확진자는 컴프레서동에서 근무하는 첫 확진자와 접촉이 확인돼 진단 검사를 했다.

당국은 컴프레서동을 중심으로 422명을 검사했으나 용접동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250여명을 추가해 3공장 직원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당국은 현장 위험도를 재평가해 결과에 따라 폐쇄 기간 연장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공장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일시 폐쇄하기로 했으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가동 재개 시점은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장 인력 간 접촉을 고려해 1, 2공장에 대한 조치도 검토했으나 현재 상황으로는 감염 전파 가능성이 크지 않아 다른 공장까지 폐쇄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당국은 전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나마 생산 현장 근무자들의 이격 거리가 확보돼 확산 위험성이 아주 커 보이지는 않는다"며 "환경 검체 20여건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추후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경기 남양주, 충남 아산 등 기업체의 집단 감염 발생에 따라 지역 업체들의 방역 수칙 이행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300인 이상 14곳, 50∼299인 200곳, 50인 미만 9천56곳 등 9천270개 업체가 대상이다.

광주시는 방역 관리 담당자 지정,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자체 제작한 점검표를 배부해 자율적인 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4명 확진' 삼성전자 광주3공장 검사 확대…가동재개 미뤄질 듯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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