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표 득표로 2위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46표와 4표 차 당선
이 대표 "울산 경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는 막중한 책무 있다"
울산상의 20대 회장에 이윤철 금양산업개발 대표 선출(종합)

울산상공회의소 제20대 회장으로 이윤철 금양산업개발 대표가 선출됐다.

울산상의는 17일 오후 상의 대회의실에서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후보로 나선 이 대표,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최해상 대덕기공 대표 등 3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선거권이 있는 일반·특별회원 112명 중 50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박 회장은 4표 차이인 46표로 2위를 기록했고, 최 대표는 15표를 얻었다.

나머지 1표는 무효 처리됐다.

제20대 회장 임기는 3월부터 3년간이다.

이 대표는 당선 직후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임원을 선출했다.

제20대 임원은 부회장 15명, 상임의원 30명, 감사 3명 등으로 구성됐다.

1명을 둘 수 있는 상근부회장에는 차의환 현 부회장이 재선임됐다.

이 대표는 "회장이란 중책을 맡겨 주신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앞으로 3년간 주력 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울산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다"며 "2천700여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지역 상공인의 권익을 늘리고, 울산상의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항상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장 선출 과정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진행됐다.

후보 3명이 진작에 출사표를 던졌고, 이들을 지지하는 회원들이 회장 선거권이 있는 제20대 일반·특별의원에 입후보하면서 경쟁 선거가 진행되기도 했다.

일반·특별의원이 선거로 선출된 것은 60년 울산상의 역사상 1991년 이후 두 번째다.

화합 차원에서 합의 추대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짙은 울산 상공계에서 회장 후보 3명이 경쟁 선거를 벌인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지역의 한 기업체 관계자는 "신임 회장과 임원은 경쟁 선거에 따른 후유증을 수습해 상공계 화합을 도모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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