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기업 디딤이 운영하는 고깃집 프랜차이즈 ‘마포갈매기’가 올해 4분기 캄보디아에 진출한다. 디딤은 캄보디아 현지 외식업체 시그니처오브아시아와 마포갈매기 가맹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마포갈매기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에 진출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 인근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나뚜루’를 판매하는 디저트 전문점 ‘나뚜루 시그니처’를 열었다. 기존 나뚜루 아이스크림 전문점과 달리 커피, 디저트 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카페 공간으로 꾸몄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고급스러운 카페로 기존 아이스크림 전문점들과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휴대폰뿐만 아니라 태블릿PC, IPTV 등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글로벌 데이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의 일상화를 비롯해 게임과 동영상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정 내 고품질 와이파이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유무선 통신장비 및 솔루션업체 가온브로드밴드는 차세대 와이파이 장비를 북미, 남미, 아시아 등 통신 업체에 납품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다. 차세대 와이파이 장비로 고속성장가온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 셋톱박스와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가온미디어가 지난해 7월 네트워크 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한 100% 자회사다. 경쟁이 치열하고 성장이 더딘 셋톱박스 사업에서 신성장동력을 찾던 가온미디어가 빠르게 성장하는 유무선 통신시장을 겨냥해 2014년 설립한 사업본부였다.가온브로드밴드는 유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브로드밴드와 이를 활용한 무선인터넷인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신장비를 주로 만들고 있다. 공유기, 증폭기, 게이트웨이 등 데이터 송수신에 필요한 네트워크 관련 제품 전체를 생산한다. 2018년엔 5세대(5G) 와이파이 장비를 내놨고, 지난해엔 미리 개발해둔 6세대 장비를 출시하며 통신사업자의 새로운 수요를 선도했다.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인 2019년 580억원으로 뛴 매출은 지난해 11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역시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25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 말 미래에셋대우와 상장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 인력 채용과 설비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임화섭 가온브로드밴드 사장(사진)은 “투자 수요가 많아 이르면 올해 안에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격 AS 서비스로 매출 배가가온브로드밴드는 와이파이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제조업 프레임에서 벗어나 AI, 사물인터넷(IoT) 등을 융합한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그 두 축이 오픈 스탠더드 네트워크 플랫폼 ‘퀀텀’과 원격 네트워크 사후서비스(AS)인 ‘KRMS(가온 리모트 매니지먼트 시스템)’다.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더욱 키우겠다는 계획이다.퀀텀은 통신사업자가 어떤 브로드밴드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퀀텀을 이용하면 어떤 제조사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이를 통합해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해외 통신사업자에게 이런 통합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3년 전부터 투자해 개발에 성공했다. 통신사업자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올 하반기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KRMS는 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원격으로 통신장애를 겪고 있는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미국 750개 유료 방송연합회인 NCTC와 계약을 맺고 40여 개 업체에 KRMS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으로 서비스 사용료를 받고 있다. 일본의 한 통신사업자에 브로드밴드 장비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공급해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임 사장은 “통신장비에 운용 소프트웨어와 원격 서비스까지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원하는 것은 통신업계의 트렌드”라며 “북미와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다.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휴대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PC, IPTV 등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데이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에 따르면 전세계 총 데이터 트래픽은 2019년 167만PB(페타바이트)에서 5년 뒤 2024년 567만PB로 약 3.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약 57%는 와이파이 트래픽으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의 일상화를 비롯해 게임과 동영상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정 내 고품질 와이파이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차세대 와이파이 장비로 고속성장이런 흐름을 미리 준비해왔던 유무선 통신장비 및 솔루션업체 가온브로드밴드는 차세대 와이파이 장비를 북미, 남미, 아시아 등 통신업체에 납품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유료방송 셋톱박스와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가온미디어가 지난해 7월 네트워크 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한 100% 자회사다. 경쟁이 치열하고 성장이 더딘 셋톱박스 사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던 가온미디어가 빠르게 성장하는 유무선 통신시장을 겨냥해 2014년 설립한 사업본부였다. 유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브로드밴드와 이를 활용한 무선인터넷인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신장비들을 주로 생산한다. 공유기, 증폭기, 게이트웨이 등 데이터 송수신에 필요한 네트워크 관련 제품 전체를 생산한다.연구개발(R&D)를 통해 차근차근 차세대 장비를 준비했던 게 주효했다. 2018년 5세대 와이파이 장비를 내놨고, 지난해에는 미리 개발했던 6세대 장비를 출시하며 통신사업자들의 새로운 수요를 선도했다. 사업 시작 4년 만인 2018년 첫 매출 186억원이 발생했다. 2019년 580억원으로 뛴 매출은 지난해 11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온브로드밴드는 올해 보수적으로 잡아 25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임화섭 가온브로드밴드 사장은 "글로벌 와이파이 브로드밴드 시장의 성장을 예측해 네트워크 사업부를 인수하지 않고 자체 육성했던 게 고속성장으로 이어졌다"며 "투자 수요가 많아 빠르면 올해 안에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말 미래에셋대우와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은 R&D 인력 채용과 설비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원격 AS 서비스로 매출 배가가온브로드밴드는 와이파이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제조업 프레임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융합한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한단계 진화했다. 그 두 축이 오픈 스탠더드 네트워크 플랫폼 '퀀텀'과 원격 네트워크 사후관리(AS) 서비스인 'KRMS'(가온 리모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더욱 키우겠다는 계획이다.퀀텀은 통신사업자가 어떤 브로드밴드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차세대 장비를 도입할 때마다 제조사의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도입해야 했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퀀텀을 이용하면 어떤 제조사의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이를 통합해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해외 통신사업자들에게 이런 통합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3년 전부터 투자를 시작해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통신사업자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KRMS는 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원격으로 통신장애를 겪고 있는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해외에서는 고장 처리 기사를 파견할 때 100달러 내외의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통신사업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미국 750개 유료방송연합회인 NCTC와 계약을 맺고 현재 40여개 업체에 KRMS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연간으로 서비스 사용료를 받고 있다. 일본의 한 통신사업자에 브로드밴드 장비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공급해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임 사장은 "통신 장비에 운용 소프트웨어와 원격 서비스까지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원하는 것은 통신업계의 세계적인 트렌드"라며 "단순히 장비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와 일본 시장을 집중공략하겠다"고 밝혔다.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