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지난달 홍성 아리향영농조합에서 생산한 아리향 딸기 10만달러(1억1천여만원)어치를 수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아리향 딸기 전체 수출 물량 4만3천달러어치보다 배 이상 많은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도내 딸기 수출(170만달러어치)이 전년보다 42% 감소했지만, 아리향 딸기 수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아리향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2017년 개발한 품종으로, 새콤달콤한 맛이 진하고 과실이 단단해 보존 기간이 일반 딸기보다 훨씬 길다.
홍성에서 2019년 말 처음으로 시범 재배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캐나다 바이어가 직접 찾아와 구매 상담을 진행했고, 다음 달 중으로 두바이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충남도와 홍성군은 아리향 딸기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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