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가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차량은 5인승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롱 레인지 모델 기준 511㎞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3.7초다. 가격은 스탠더드 레인지 기준 5999만원부터다. 주행가능 거리를 늘린 롱 레인지 모델은 6999만원부터, 퍼포먼스 모델은 7999만원부터다.

이에 따라 모델 Y의 기본형은 정부 보조금을 100%(최대 800만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지난달 6000만원 미만의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지원 체계를 개편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을 더하면 스탠더드 레인지 모델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1000만원을 웃돌 전망이다. 롱 레인지와 퍼포먼스 모델은 보조금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모델 Y의 최저가를 5999만원으로 설정한 데 대해 테슬라가 보조금을 모두 받는 동시에 최대한 이익을 챙기는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