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존슨앤존슨 제공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존슨앤존슨 제공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앨릭스 고스키 최고경영자(CEO)가 전세계인들이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스키 CEO는 9일(현지시간) CNBC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 몇 년간 사람들은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을 하듯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처럼 전망한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 때문이다. 고스키 CEO는 "변이를 일으킬 때마다 치료제나 백신이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스키 CEO의 발언은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될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망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CNBC는 전했다. 백신이 나오더라도 계속 변이가 나타나 새로운 백신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존슨앤드존슨은 미 식품의약국(FDA)에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FDA는 오는 26일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회의를 소집해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자사 백신이 빠르면 이달 중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