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의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가 개발한 '아이나비 에어'가 안드로이드 오토에 서비스를 개시했다.      팅크웨어 제공
팅크웨어의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가 개발한 '아이나비 에어'가 안드로이드 오토에 서비스를 개시했다. 팅크웨어 제공
지도플랫폼 개발업체 아이나비시스템즈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에어'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에 탑재된다.

팅크웨어의 자회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아이나비 에어가 안드로이드 오토의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 중 안드로이드 오토에 탑재되는 건 아이나비 에어가 세 번째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지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에어’의 개발, 운영을 비롯해 빅데이터 및 위치 기반 솔루션을 포함한 지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과 모빌리티 사업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라이더 전용 라스트마일 지도 플랫폼까지 사업을 확장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이 제공하는 차량 내 미러링 서비스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자동차 스크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아이나비 에어' 안드로이드 오토 베타 서비스는 이날부터 시작되며 국내 최초로 실사 3차원 항공지도인 '익스트림 에어 3D'가 적용된다. 고화질 항공 촬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한 지도로 2019년 애플 카플레이에 이어 안드로이드 오토에서도 적용됐다. 보다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경로 안내를 지원한다. 운전자 기호에 따른 카툰지도, 네이처지도 등 테마 지도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기능도 제공된다. 맞춤형 경로 안내를 비롯해 차로 정보 상시 안내, 정체구간확인 교통요약바, 교차로에서의 실사확대도 등 주요 기능을 지원하는 등 주행 중 안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뿐 아니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연동하고 구글 음성인식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목적지 검색 기능도 지원한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베타 테스트 기간 축적되는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충분한 사용자 검증과 피드백을 빠르게 적용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인다. 향후 연내 정식 버전을 배포할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