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연체·자기자본비율 등 양호…자산 건전성 유지

광주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천602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광주은행 2020년 당기순이익 1천602억원 달성…"코로나에 선방"
2019년 1천733억원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지만 연말 명예퇴직(125억원)을 고려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선방한 셈이다.

영업이익은 2천119억원(2019년 2천324억원)이다.

이 역시 코로나19 리스크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220억원)을 고려하면 전년 수준이라고 광주은행은 설명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 0.43%, 연체비율 0.39%로 국내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 건전성을 유지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7.60%, 보통주 자본비율은 15.47%로 자본 적정성도 양호한 수준이다.

광주은행은 이러한 성과는 지역과 상생, 지역민과 동행을 바탕으로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를 실현하는 송종욱 행장의 지역 밀착경영, 고객 중심 현장경영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광주은행은 2023년까지 당기 순이익 2천400억원을 달성하는 2400 전략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1천900억원, 2022년에는 2천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68년 11월 20일, 자본금 1억5천만원, 직원 57명으로 첫걸음을 뗀 광주은행은 52년의 세월 동안 크고 작은 외풍을 이겨내며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으로 성장했다.

광주은행 2020년 당기순이익 1천602억원 달성…"코로나에 선방"
송 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 자리하기까지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민과 고객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지역과의 상생, 포용금융 실천, 사회공헌활동 등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