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 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회사명
(서비스명)
업종 및 특징 투자규모
(원)
시리즈 투자자
두나무
(업비트)
가상화폐거래소 583억 series C 한화증권
에이투지 웹툰/애니 제작 400억 series A 네이버웹툰
인플루엔셜 오디오북 250억 series C UTC인베
아토세이프 친환경 세제 등 248억 M&A 본느
더맘마
(맘마먹자)
마트 딜리버리 151억 series B KB증권 등
앱티스 표적 항암제 150억 series B 산은캐피탈 등
어메이징브루잉
컴퍼니(원더풀IPA)
수제맥주 80억 series B 하나벤처스 등
아피셀테라퓨틱스 세포 치료제 80억 series A 경남벤처 등
자비스앤빌런즈
(자비스)
법인 세무대행 40억 series A HB인베 등
아티큐
(아이브)
정맥채혈 자동화 35억 series A 끌림벤처스
이마고웍스
(3Dme)
AI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35억 series A 인터베스트 등
테라릭스 연료전지 파워팩 30억 series A 원익투자 등
마플코퍼레이션
(마플)
크리에이터용
온라인 인쇄
27억 series A 스파크랩 등
말랑하니 유아용품 15억 pre-A 스트롱벤처스 등
그렙
(프로그래머스)
개발자 채용
코딩테스트
15억 pre-A TBT
딥트레이드
(X%)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5억 seed 스프링캠프
캡박스 비상장 주식중개 5억 지원금 팁스
집토스 부동산 중개 - series B 유니온투자
유어네임히얼 2030 여성 패션 - series A 아모레퍼시픽 등
에코브 전기자전거 - series A 기술보증기금
사운드리퍼블리카 글로벌 음원 유통 - series A 뉴패러다임인베
스크리나 OTT 동시접속
와치파티 솔루션
- seed 매쉬업엔젤스 등
세븐포인트원
(알츠윈)
비대면 치매진단 - seed MY소셜
컴퍼니 등
얼마야 디지털 전당포 - 코로프라넥스트
자료: 더브이씨(thevc.kr)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하는 두나무, 한화증권 핵심 주주로 맞았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한화투자증권을 주요 주주로 맞았다.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의 주식 206만9천450주를 약 583억원에 취득했다. 기존 주주 퀄컴(Qualcomm. Inc)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을 매입했다. 한화증권은 지분 6.2%를 확보해 단숨에 7대 주주로 올라섰다. 두나무의 기존 주요 주주는 송치형 의장(26.8%), 김형년 부사장(14.3%) 케이큐브1호 벤쳐투자조합(11.7%), 카카오(8.1%) 등이다.

2012년 설립된 두나무는 업비트와 함께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핀테크 솔루션 기업이다. 한화증권의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양사는 서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화증권은 “핀테크 성장세 대응을 위해 신기술 보유회사 중장기 투자”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 2개월 된 신생 웹콘텐츠 제작사 ‘에이투지’ 찜했다

네이버웹툰이 신생 웹툰 제작사 에이투지에 4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에이투지의 기업가치는 약 1500억원으로 추정됐다.

네이버웹툰의 이번 투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에이투지가 지난해 12월 설립된 갓 2개월된 웹툰·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사라는 점에서 아직 드러난 성과는 없지만 소속 작가들의 웹툰, 웹소설 제작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지분 100%를 6억달러(약 66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역시 에이투지이 보유한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확보를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듣는 책’ 윌라, 10개월 만에 250억원 투자 유치 성공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가 25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받았다. 윌라의 운영사 인플루엔셜은 대상그룹 계열의 벤처캐피탈(VC) UTC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0억원 규모로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지 10개월 만이다. 기존 투자자로는 NAVER-KTB 오디오콘텐츠 전문투자조합, 미래에셋벤처투자, 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총 460억 원이다.

윌라 오디오북은 음악을 듣는 것처럼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월정액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국내 단행본 도서의 완독형 오리지널 오디오북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약 200만 건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회원 수는 150만 명을 넘어섰다. 새롭게 출시한 ‘윌라 클래스’는 프리미엄 명강의와 직무 및 인문, 경영경제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