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3대지수, 1%대 상승…셀트리온 치료제, 허가여부 발표
◆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1%대 상승

뉴욕증시는 미국의 실업 지표가 개선된 데 힘입어 3대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호조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2.26포인트(1.08%) 상승한 31,055.86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57포인트(1.09%) 오른 3,871.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2포인트(1.23%) 상승한 13,777.74에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이베이·페이팔 상승…게임스톱 42% 폭락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이 발표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와 결제플랫폼 페이팔의 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과 쇼핑수요가 겹쳐지며 예상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주가는 이베이가 5.3% 올랐고 페이팔은 7.3%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현대·기아차와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계약이 마무리 단계라는 소식에 1.5% 올랐습니다.

반면 다만 퀄컴은 실적 실망에 8.8% 급락했습니다. 개인들의 투자가 집중됐던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도 전장대비 42% 이상 폭락해 53.5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지난주 최고가 483달러 대비 1/10수준입니다.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타올랐던 일부 종목에 대한 열기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증권거래위원회를 비롯한 규제 당국의 수장들과 만나 게임스탑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제 금·은값, 모두 하락

국제 금값과 은값이 4일(현지시간) 미국의 양호한 경기 지표와 달러화 강세에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4%(43.90달러) 떨어진 1,791.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월 인도분 은도 온스당 2.4%(0.65달러) 떨어진 26.23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은 가격은 '게임스톱 사태'를 주도한 미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주초 9% 넘게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했고 다시 2% 안팎의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54달러) 오른 56.2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모닝브리핑] 뉴욕증시 3대지수, 1%대 상승…셀트리온 치료제, 허가여부 발표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허가 발표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의 조건부 허가 여부가 5일 결정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전 10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렉키로나주에 대한 전문가 의견, 효능·효과, 권고사항 등을 종합해 허가 여부를 판단하고 결과를 공개합니다. 최종점검위원회에서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 결정이 나오면 국산 첫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게 됩니다. 항체치료제로는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 치료제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여야 오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北원전·부동산 놓고 불꽃공방

여야는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5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이어갑니다. 이익공유제 및 손실보상제 도입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방안, 부동산 정책 문제, 북한 원전 건설 지원 의혹 등을 공방이 예상됩니다. 야당은 정부가 어제(4일) 내놓은 '83만호' 주택공급 대책에 대해서도 지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흐리고 낮기온 포근…제주 오후 눈·비

금요일인 5일은 전국이 흐리고 낮 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제주도에 비나 눈이 내리겠고, 전남남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부지방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고 예보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의 본포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6∼11도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