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전철화사업 등 철도기술분야에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발주한다고 4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공사 6500억원(72건), 설계·감리 1700억원(105건), 구매 6000억원(175건) 등이다.

철도공단은 올해 동해선 포항~동해, 경전선 보성~임성리 전철화 사업 등에 착수하며 설계는 월곶~판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건설사업 실시설계 등을 발주한다.

동해선은 2022년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개통되면 부산에서 강릉까지 전 구간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전기철도로 일괄 수송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상반기에 약 8700억원(59.2%)을 조기 발주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위기극복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전철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친환경 철도를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들께 빠르고 안전하며 쾌적한 철도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