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1년 계약 시 연간 6회 이용 가능
비상급유·잠금장치 해제 경우 제약 있어
서울 관악구 호암로 인근 도로가 강설로 인해 결빙돼 차들이 멈춰서 있다.(사진=뉴스1)

서울 관악구 호암로 인근 도로가 강설로 인해 결빙돼 차들이 멈춰서 있다.(사진=뉴스1)

이번 겨울은 기습적인 폭설과 강추위로 도로에 갇히거나 자동차 배터리 방전 등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이 닥칠 경우 긴급(고장)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평상시 알고 있던 것도 당황하면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는 만큼, 긴급출동 서비스도 위기 상황이 닥치기 전에 미리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보험사별 긴급출동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자.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고장으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보험사에서 현장에 출동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는 긴급(고장)출동서비스는 특약에 가입한 운전자만 이용 가능하다.

대부분의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또 각 회사별로 긴급출동 서비스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필요한 항목을 제공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긴급출동 서비스의 대표적인 내용으로는 △비상구난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교체 및 펑크수리 △잠금장치 해제 등이 있다.

삼성화재(216,000 +0.47%)의 경우 '애니카서비스' 특약에 가입하면 앞서 언급한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24,450 +1.03%)삼성화재의 긴급출동 서비스에 더해 △휴즈교환 △로드(Road) 차량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DB손해보험(50,400 +0.40%)은 △휴즈교환 △브레이크/파워오일 보충이 가능하다.

긴급출동 서비스 항목이 가장 많은 곳은 KB손해보험이다. 기본적으로 DB손보와 같은 항목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에 '뉴매직카서비스' 특약(연 10회) 가입 시 △라지에타캡 교환 △등 교환 △윈도우브러쉬 교환 등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반적으로 긴급출동 서비스는 1년 자동차보험 계약 시 연간 6회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KB손보의 경우 기본 제공되는 횟수는 연 5회지만 '매직터치' 앱(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긴급출동을 해당 앱으로 접수하면 1회 더 이용이 가능하다.

연간 주어지는 횟수 안에서 자유롭게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비상급유의 경우에는 제한이 있다. KB손보는 1회, 나머지 보험사는 2회까지만 가능하고 추가적으로 이용 시에는 고객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잠금장치 해제의 경우 스마트키가 아닌 열쇠를 사용하는 국산차만 가능하다. 외산차의 경우 아예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며 국산차라고 하더라도 스마트키를 사용하면 잠금장치 해제가 가능할 수도 있고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연간 이용가능 횟수까지만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이를 다 이용하고도 또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가입자가 추가 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누릴 수 있다.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긴급출동 서비스는 어떤 것들을 제공하는지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겠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