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다임 '항공기구조 소방차' 개발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산업기계·소방특장차 전문기업 에버다임은 정부의 민·군 기술협력 전력지원체계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항공기구조 소방차 연구개발사업’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 화재예방협회(NFPA), 미국 연방항공국(FAA)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항공기구조 소방차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첫 사업이다. 현재 국내에는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항공기구조 소방차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인천국제공항 등은 필요한 물량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에버다임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항공기구조 소방차는 최고 속도를 시속 100㎞ 이상으로 설계한다. 40초 안에 시속 80㎞에 도달하는 가속 능력도 갖춘다. 눈길이나 빗길, 험로에도 주행이 가능하며 주행 중 1분에 4500L의 물을 분사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회사는 기술 개발과 검증 과정을 거쳐 2024년까지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버다임은 콘크리트 펌프카, 소방차, 타워크레인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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