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샤넬 매장 직원, 코로나 '확진'
백화점은 '정상 영업'
일부 소비자 불만에
신세계측 "방역 철저"
샤넬 관계자는 "일부 고객이 30일 오전 입장하긴 했지만 확진을 받은 직원이 당일에 출근하지 않았고 직원의 확진 연락을 받은 즉시 매장에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샤넬측은 질병관리청의 영업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31일 대체 인력을 투입해 정상 영업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이 항의하는 등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30일 매장 앞에서 대기를 하던 일부 소비자, 대기표를 받고 자리를 비웠던 소비자 중에는 확진 사실을 전달받지 못한 사람도 있었던 것. 이날 오후 샤넬은 일부 고객에게 확진 판정 소식을 문자로 안내했다. 인터넷 명품 카페에선 "전 직원이 음성으로 판정받기 전까지는 매장 문을 닫아야 하는 것 아니냐", "같은 층에 있는 다른 매장도 불안해서 갈 수 있겠냐" 등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태도가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확진자가 나온 30일에도 본점을 정상 운영했기 때문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측은 "전문 용역업체가 매일 방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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