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무선청소기, 골프 드라이버…. 올해 설을 앞두고 편의점에서 잘 팔린 상품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장보기 채널로 급부상한 편의점이 상품군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26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1월 5~24일 설 선물 매출 중 귀금속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가전은 5배, 스포츠 용품은 3배 증가했다.
GS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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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중에서도 순금 판매량이 늘었다. 황금소코인 10돈과 5돈, 3돈짜리 제품은 출시한 지 3일 만에 완판됐다. 순금 판매량은 총 5000돈을 넘는다. 16억원어치에 이른다. 변동성이 큰 현재 상황에서 투자자산 중 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인식됐다는 분석이다.

생활가전 중에서는 다이슨 무선청소기와 애플 에어팟프로, 삼성 그랑데건조기 등이 인기가 많았다. 스포츠용품은 골프드라이버가 가장 많이 팔렸다.

GS25 관계자는 “최근 외출과 명절 이동이 줄면서 지인들을 위한 선물은 줄어든 대신 자신에게 선물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GS25는 지난 19일 노트북과 냉장고 등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 57종을 추가로 입점시켰다. 또 금 14k 마스크줄 등 귀금속 마스크 스트랩을 한정 수량 출시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순금 2000돈어치를 추가로 판매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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