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마력' 아우디 초고성능 SUV…한국타이어로 달린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아우디의 초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S Q8'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벤투스 S1 에보3 SUV', '윈터 아이셉트 에보2 SUV' 등 2개 제품이 아우디 RS Q8의 신차용 타이어로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RS Q8은 최고 출력이 600마력에 달하는 아우디 SUV의 최상위 모델이다. 초고성능 스포츠 레이싱 브랜드 'RS' 라인업에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하려면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트랙으로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의 주행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3는 안정적인 접지력과 제동력, 민첩한 핸들링, 정숙성 등을 토대로 이 테스트를 통과했다. 회사 관계자는 "타이어 옆면에 특수 나일론 소재를 적용해 강성(변형에 저항하는 정도)을 높이고 격자형 패턴을 새겨 냉각 효율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겨울용 타이어인 윈터 아이셉트 에보2는 비대칭 패턴과 특수 컴파운드(혼합물)를 통해 눈길 주행 성능을 높였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RS7 스포트백', 'RS6 아반트', 'RS5 쿠페' 등 아우디의 RS 라인업과 프리미엄 세단 'A3', A4' 등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600마력' 아우디 초고성능 SUV…한국타이어로 달린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