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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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0개 공공기관이 작년 계획보다 1000명가량 많은 2만60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열린 ‘2021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이 같은 공공기관 채용 계획을 밝혔다.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는 2만6554명으로 작년 계획(2만5653명)보다 약 1000명 늘어난다. 정부는 전체 채용 규모의 45% 이상을 상반기에 뽑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400명으로 신규 채용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전력 1100명 △국민건강보험공단 1000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888명 △한국수력원자력 427명 △근로복지공단 306명 △한국환경공단 283명 △한국수자원공사 300명 △한국도로공사 260명 △한국국토정보공사 240명 △한국전기안전공사 213명 △기업은행 170명 △한국남동발전 180명 △한국서부발전 165명 △강원랜드 145명 △한국농어촌공사 144명 등이다. 취업준비생의 선호도가 높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 공기업은 아직 신규 채용 규모를 정하지 못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사진)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고용 여건을 감안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제 연장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청년고용의무제는 매년 공공기관 정원의 3% 이상을 15~34세 청년으로 고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말이면 시행이 끝나는데 적용 기간 연장을 시사한 것이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