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관리위 "세종보·죽산보 해체…시기는 주민과 협의"

정부가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중 세종보와 죽산보를 해체하고 공주보는 부분해체하기로 결정했다. 백제보와 승촌보는 상시개방할 예정이다. 다만 해체 시기는 지역사회 등이 결정할 몫으로 남겼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1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이 같은 내용의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단, 해체나 부분해체 시기는 지방정부, 지역주민과 협의하도록 했다.

앞서 2018년 국무조정실 통합물관리상황반은 4대강 보 개방 1년 중간결과를 공개하면서 "향후 보 처리계획안은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2019년 환경부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기획위원회는 세종보·죽산보는 해체하고 공주보는 부분해체, 백제보·승촌보는 상시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시 지역 주민의 의견은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농업용수 부족 등을 우려해 보 해체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있는 반면 수질오염 해소 등을 이유로 찬성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해체 시기를 정하는 데 장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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