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보안기업인 한화테크윈이 이집트 방산물자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집트 정부 사업에 폐쇄회로TV(CCTV)를 포함한 보안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국내 보안기업 중 이집트 정부와 MOU를 체결한 것은 한화테크윈이 처음이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집트 주요 도시 10여 곳에 CCTV를 공급해 주요 시설과 범죄·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일부 물량은 이집트 정부 산하 전자기기 제조기업인 반하를 통해 현지에서 조립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장기적인 협력관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한화테크윈에 따르면 이집트는 정부 주도의 사업 물량이 많은 국가다. 정부가 가격은 물론 성능과 품질을 면밀히 평가해 직접 제품을 선택한다. 이번 MOU 체결은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한 한화테크윈의 브랜드 파워와 업계 최고 수준의 영상 품질, 사이버보안 능력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