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명절 준비가 평년보다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온라인 쇼핑몰 헬로네이처는 지난해 추석 기간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명절 3~4주 전 구매 비중이 전년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헬로네이처 제공
헬로네이처 제공
명절 4주 전 선물세트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에서 지난해 15%로 늘었다. 3주 전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14%에서 16%로 증가했다. 헬로네이처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0%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고향을 찾지 않고 선물로 대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일찌감치 온라인 쇼핑몰에서 배송되는 선물세트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헬로네이처는 이달 평년보다 열흘 가량 빠르게 설 선물 기획전을 열었다. ‘안녕을 기원하는 정성 담은 선물’이라는 콘셉트로 설 선물세트 등 약 200종을 준비했다. 미경산 한우 선물세트와 청산도 자연산 전복,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