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착한 임대료 운동'…"월 최대 200만원 감면"
태광그룹 주요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흥국생명, 흥국화재, 티시스 등은 건물에 임차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6개월간 월 최대 200만원 한도에서 임대료 50%를 감면해준다. 그룹 내 비영리재단인 일주학술문화재단도 재단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에게 3개월 동안 200만원 한도로 임대료 50%를 인하하기로 했다.
그룹 차원의 전사적인 임대료 인하 조치로 임차인들은 지난해 6억원에 이어 올해도 약 8억원을 추가로 감면받아 총 14억원을 지원받는다. 태광 계열사 건물을 빌려 쓰고 있는 수백 곳이 이번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태광그룹은 지난해 3개월간 전국에 있는 계열사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대료를 월 200만원 한도에서 30% 감면해줬다. 지난해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대구·경북 지역은 월 감면 한도 없이 70%를 감면했다.
그룹 내 사회공헌을 총괄하는 임수빈 정도경영위원장(사진)은 “코로나19 사태 속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추가적인 임대료 지원을 결정했다”며 “국민적 어려움에 도움이 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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