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경제활동인구 1인당 평균 3.9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할인·적립이 많이 되는 카드를 골라 쓰는 똑똑한 소비자가 많다지만, 카드마다 제각각인 혜택과 이용실적 조건을 기억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핀테크 앱을 활용하면 ‘카드 생활’이 한결 편해진다.

토스가 지난달 말 선보인 ‘카드 실적 혜택 서비스’는 카드별 혜택과 전월 사용실적을 한눈에 보여준다. 카드사마다 쌓인 포인트와 청구 예정금액도 함께 알려준다. 토스는 “여러 장의 카드로 사용금액을 적절히 분배해 모든 혜택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소개했다. 이용자가 원하면 카드별 실적 합산일 7~10일 전후에 ‘사용실적을 확인해 보라’는 알림 메시지를 보내준다.

뱅크샐러드에서는 내가 선택한 카드가 최적의 상품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 중인 카드를 뱅크샐러드에 등록해 두면 결제 내역을 분석해 주요 카드사의 다른 상품과 비교해 준다. 예를 들면 ‘A카드로 연간 OO원의 혜택을 받고 있는데 B카드로 바꾸면 △△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할인·적립 혜택이 큰 순서대로 나열하기 때문에 알아보기도 쉽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