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고객의 본원적 가치 찾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이 3일 새해 경영 화두로 ‘고객의 본원적 가치’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이날 전 직원에게 보낸 신년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고객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가치를 찾아 사업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을 바꿔 미래 성장을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고객 입장에서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 등 부정적 의견)’와 기대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기준으로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업계의 경쟁적 관점에서 벗어나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기존의 사업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에서 군더더기를 뺀 ‘의미 있는 단순화’를 구현해 고객 입장에서 의미 있고 유용한 가치를 창출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4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과 사업부문별로 새로운 사업 방향을 담은 비전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