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카페, PC방 등 집합제한업종의 임차 소상공인은 내년 1월 18일부터 소상공인 특별 대출(최대 1천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1월부터 개인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 물량이 5%포인트 늘어난다.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덜어주려고 법정 최고금리는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금융위원회는 30일 '2021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소개했다.
다음은 달라지는 금융제도 요약.
▲ 소상공인 지원 =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2차 대출 프로그램의 보증료와 금리를 인하하고,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 별도 지원을 위한 특별 대출 프로그램(3조원)이 시작됨. 임차 소상공인 프로그램은 최대 1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 첫해에는 보증료(0.9%)를 면제하고, 다음 해부터 5년차까지는 0.6%의 낮은 보증료율 적용(1월 18일) ▲ '착한 임대인' 지원 = 소상공인 2차 대출, 해내리 대출(기업은행) 지원 대상에 한시적으로 '착한 임대인'을 포함(6월까지) ▲ 중소기업 지원 = 원활한 자금 조달과 연쇄 부도 방지를 위해 판매기업의 상환 책임이 없는 '팩토링' 도입(1월 4일) ▲ 상환유예 확대 = 일시적으로 상환 능력이 감소(실직·폐업 등)한 채무자도 연체 기간과 관계없이 상환 유예가 가능(2020년 12월 1일) ▲ 공모주 배정개선 = 일반투자자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공개(IPO) 시 일반 청약자의 물량(최대 30%)을 5%포인트 확대(1월) ▲ 은행 플랫폼 활용 = 은행의 플랫폼 기반 사업을 허용해 은행 앱을 통한 음식 주문·결제 등 새로운 서비스 이용 가능(7월) ▲ 오픈뱅킹 확대 = 저축은행·증권사·카드사도 오픈뱅킹에 참여. 조회 수수료가 종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인하(상반기)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개선 = ISA 제도를 영구화하고 소득 요건을 폐지함. ISA를 통한 상장주식 투자도 가능(1분기) ▲ 크라우드펀딩 한도 확대 =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주식 발행 한도가 기존 연간 15억원→30억원으로 확대(상반기) ▲ 헬스케어 서비스 = 보험 계약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보험사가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혜택을 누림(1월 1일) ▲ 법정 최고금리 인하 =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연 20%로 내려가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이 완화(하반기·대부업법 시행령 개정 후) ▲ 착오송금 반환 지원 = 실수로 잘못 송금한 돈을 쉽고 저렴하게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반환지원제도가 도입(7월) ▲ 실손의료보험 개편 = 보험료 부담 형평성을 높이고 과잉 의료 제어를 위한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 출시(7월 1일 추진) ▲ 신협 대출규제 완화 = 권역(10개) 내 대출의 경우 비조합원 대출 제한 규제(전체 대출의 3분의 1 이하)를 적용하지 않음(1월 1일) ▲ 미소금융 교육비 대출 개편 = 미소금융으로 사교육비도 지원하며 취약계층 교육비 대출금리를 인하(4.5%→ 2∼3%)(2월) ▲ 미취업청년 지원 강화 = 미취업청년에 대한 채무조정 특례 대상을 확대(만 30세 미만→만 34세 이하)하고, 상환유예 기간(최장 4년→ 최장 5년)이 늘어남(2020년 12월∼) ▲ 주택연금 개선 = 가입자 사망 시 배우자에게 연금수급권이 자동승계 되는 연금이 허용되고, 압류 방지통장도 도입(6월 9일)
원희룡, 일산서 노후계획도시 현장점검 시작…"새로운 게임의 방식"일부 주민 "4∼5개 단지 묶지 말고 개별단지 재건축 허용해달라" 1기 신도시 등 재건축을 추진하는 노후계획도시 현장점검에 나선 국토교통부가 여러 단지를 블록 단위로 묶는 통합 정비를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통합 정비를 추진하더라도 사업 속도가 개별 재건축과 같거나, 더 빠르게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합치면 합칠수록 이익이 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1일 1기 신도시인 경기 고양 일산 아파트단지를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1992년 입주해 일산 신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단지인 백송마을5단지를 시작으로 강촌·백마·후곡·문촌·강선마을을 도보로 2시간 30분여 돌아봤다. 원 장관을 만난 주민들은 주차·배관 문제와 천정이 내려앉는 안전 문제 등을 호소했다. 아파트단지 3∼4개를 묶는 통합정비 방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단지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충돌이 생기면 재건축 속도가 느려지거나, 특정 단지가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다. 규모와 입지가 다른 단지와 달라 통합 재건축이 어려운 단지가 나올 수도 있다. 백송5단지재건축준비위원회의 신소원 감사는 "재건축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는 개별 단지부터 빨리 움직이도록 해줘야 한다"며 "단지 내 5개 세대 천정이 내려앉아 재건축이 시급한데, 통합으로 묶어서 가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통합정비에 찬성한다는 한 주민도 "현재 4개 단지와 통합을 시작하고 있지만, 중간에 2∼3개로 쪼개질 수가 있다"며 "정부가 이런 부분도 고민해주면 좋을
"기업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부·울·경 기업 현장 간담회가 21일 오후 부산상의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부산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지역별로 진행되는 국무총리 현장 간담회의 하나로, 지난 16일 충남 아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한 총리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요 부처 실장과 부·울·경 3개 시도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인으로는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부·울·경 지역 주요 기업인 1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한 총리는 인사말에서 "정부는 지역경제가 이렇게 어려울 때 기업들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애로가 무엇인지, 또 어떤 규제 때문에 우리 기업들의 투자나 유치 활동이 어려운지 파악해 이러한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부산 발전을 전 세계에 보여줄 기회인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의 행사인 만큼 개최지가 결정될 때까지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가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업 성장과 과감한 투자를 저해하는 많은 규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노동 개혁 과제들이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결실을 거둬 기업이 과감하게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혁신 성장과 투자 확대를 위해 각종 정부 규제를 개선해달라는 지역 기업인들의 건의가 봇물 터지듯 했다. 먼저 부산상공회의소는 조선·해운 중소·중견기업의 사업 안정성 향상을 위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쌓인 무역수지 적자가 241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정부 수립 이후 최대였던 작년 연간 무역적자 총액(478억달러)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3년 3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통관 기준 309억4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이 기간 21억3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7억8000만달러)과 비교해 23.1% 줄었다.지난 1~20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372억6900만달러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유(-10.3%)와 가스(-23.1%) 수입이 줄어든 결과다. 다만 석탄(19.4%)과 승용차(24.5%) 수입은 크게 늘었다.수입보다 수출 감소폭이 더 큰 탓에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63억2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치솟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적자 규모가 20억4700만달러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올해 교역 상황이 더 악화한 셈이다. 연초부터 3월 20일까지의 누적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해 65억2400만달러에서 올해 약 네 배인 241억300만달러로 불어났다.지난 1~20일 한국의 10대 수출 품목 가운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이 늘어난 품목은 승용차(69.6%)뿐이었다. 나머지 9개 품목은 모두 수출이 줄었다. 특히 수출 규모가 가장 큰 반도체 수출이 이 기간 44.7% 줄며 반토막 났다. 무선통신기기(-40.8%)와 컴퓨터 주변기기(-60.9%), 가전제품(-45.6%), 선박(-57%)의 수출 감소폭도 컸다.국가별로 보면 지난 1~20일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는 21억9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중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2% 급감한 반면 수입은 9.1%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