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단협 연내 타결 불발…3년치 임단협 숙제거리로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점을 결국 찾지 못했다. 연내 합의에 실패하면서 2019~2021년도에 해당하는 임단협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노사는 29일 울산 본사에서 대표자 교섭을 열었지만 합의하지 못하고 마무리했다. 연내 임단협이 타결되려면 이날 잠정합의안을 도출해야 가능했다. 현대중공업 교섭은 2년 연속 해를 넘기게 됐다.

노사는 작년 5월 회사 법인 분할(물적분할) 문제로 마찰이 빚어진 후 1년 7개월 동안 입장 차가 여전하다. 법인 분할 과정에서 빚어진 고소·고발과 해고자 등 대량 징계철회, 올해 임금제시안 등 핵심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다.

노사는 지난달 3일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지난해와 올해 2년치 임단협 교섭을 통합했다. 이후 지난달 24일 1차 통합교섭이 열렸고, 최근까지 본교섭을 5차까지 진행했으나 여전히 법인 분할과 후속 조치 문제를 놓고 대치 중이다.

다만 오는 30일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기 때문에 잠정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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