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수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왼쪽 위)과 심장수 현대캐피탈 오토본부장(오른쪽 위), 윤중현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우체국본부장(왼쪽 아래)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천장수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왼쪽 위)과 심장수 현대캐피탈 오토본부장(오른쪽 위), 윤중현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우체국본부장(왼쪽 아래)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현대캐피탈이 우체국과 일반 택배 종사자가 친환경 전기차를 구입할 때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의 친환경 뉴딜 정책 기조에 발맞춰 경제적으로 어려운 택배종사자들이 노후된 택배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바꿀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우체국물류지원단,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함께 ‘친환경 뉴딜 정책 이행과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캐피탈은 우체국물류지원단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 보급과 탄소배출 감소 등 정부 정책 이행에 앞장서기로 했다. 아울러 소포배달시장에서 전기차를 보급해 노후된 차량 운행을 줄이고 택배원의 편익 증진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택배종사자가 택배용 차량을 구매할 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금융 혜택을 주기로 했다. 신용이 낮아 금융 혜택을 보기 어려운 택배원들도 노후 차량을 바꿀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택배종사자들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친환경 뉴딜 정책을 소개하고 정부 보조금 신청 절차를 알려주는 설명회도 열기로 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친환경 뉴딜 정부 정책을 이행하고, 택배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0월 우정사업본부의 우편사업용 초소형 전기차 운용리스사업에 입찰해 리스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집배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우편배달용 오토바이를 초소형 전기차로 바꾸는 사업이다. 현대캐피탈은 5년간 우정사업본부의 초소형 전기차 1000대에 대해 125억원 규모의 리스 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차 보급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았다”며 “친환경차 전용 금융상품을 내놓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