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22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신규 화장품 브랜드 ‘로이비(LOiViE)’를 처음 선보였다. 젊은 층의 취향 반영을 위해 1년여간 준비한 신규 브랜드다.

로이비는 클린 뷰티 브랜드다. 클린 뷰티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주력 제품군은 스킨케어, 향수, 바디 및 헤어케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로이비의 모든 스킨케어 제품은 유해 성분을 넣지 않고 나무 수액 등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로이비 상품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살 수 있다. 내년에는 신세계백화점에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열 계획이다. 추후 중국 등 해외에 진출하고 헤어케어, 베이비케어 제품으로도 확장시킬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로이비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철저하게 시장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지역 20~39세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선택 시 영향을 미치는 요소와 선호하는 제품 등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성분의 안전성과 기능성, 향기, 가격을 제품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 대표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와 연작을 빠르게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이비를 MZ세대를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