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유니클로 문닫을 때…'온라인 K패션' 폭풍성장
K패션 지각변동…커머스 강자들이 온다
무신사, 세 번째 e커머스 유니콘
지그재그 '패션계 배민'이라 불려
빠른 배송·AI 추천 시스템 강점
패션시장 위축에도 나홀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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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패션계 배민'이라 불려
빠른 배송·AI 추천 시스템 강점
패션시장 위축에도 나홀로 질주


글로벌 컨설팅사인 맥킨지와 영국 패션 전문지 비즈니스오브패션(BoF)이 발표한 ‘2021년 패션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패션 시장 규모는 30%가량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패션 시장도 지난해(41조6000억원)에 비해 2% 줄어든 40조8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패션 테크’라고 불리는 정보기술(IT) 기반의 패션 앱은 폭풍 성장했다. 초고속 성장 배경에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우선 밖에 나가지 않아도 주문한 옷을 쉽고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이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여기다 구매를 반복할수록 개인 취향에 맞는 옷을 더 정확하게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에 불을 댕겼다. 정장보다 가벼운 캐주얼 의류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온라인 패션거래를 증폭시키는 요인이 됐다.
전설리/민지혜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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